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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저를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억눌려살았다고 해야되나요? 착한 어린이 착한 학생 착한 딸로 살아왔고 남들이 보기엔 그럴듯해 보이지만 제속은 너무 비어있는 느낌이였구요 지금은 그럴듯해보이는 것도 없네요 > 가족들도 돌아가며 아프고 작년 재작년엔 제가 아프고 현재는 회복중이에요 일년 반정도 백수입니당 사실 어떤일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> 집도 잘 살다 망하고 아빠는 돌아가셨네요 십년이 지나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아요 아빠 돌아가시고 집안도 엄청 어려워지면서 돈 때문에 친척들이나 주변 사람한테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네요 > 십년간 방황아닌 방황하면서 돈에 허덕이며 공부나 연애 꾸미는일 제대로 못해보고 이십대가 다갔어요 물론 중간에 좋은일도 약간 숨통이 트이는 일도 있었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 막막하고 두렵네요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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